앵커>
국세청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탈세한 11명을 적발해 714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여기에 국제공조를 통해 받은 원본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의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표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케이만제도에 페이퍼컴퍼니, 이른바 유령회사를 세워 탈세한 한국인 11명이 적발돼 국세청이 714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원본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확보된 267명 가운데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일가 등 기업인 가족 96명과 기업 임직원 50명, 금융인 42명, 해외 이주자 28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조세피난처에 역외탈세로 추징된 금액은 6천여억 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세청은 자료에 대한 신원 확인과 탈세 여부를 집중 검증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연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불법적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세무조사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국세청은 페이퍼 컴퍼니 역외탈세가 대부분 사전에 치밀한 계획으로 이뤄진 만큼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해외조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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