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수도권 일대 산림을 중심으로 참나무를 말려죽이는 '참나무시들음병'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관계 부처가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산에서 자라고 있는 참나무입니다.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했고 작은 벌레구멍이 곳곳에 생겨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이 높아 참나무에이즈라 불리는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린 겁니다.
이 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벌레가 퍼뜨립니다.
박일권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참나무시들음병이란 건 광릉긴나무좀이라는 작은 벌레가 작은 곰팡이균을 몸에 지니고 참나무에 들어가 병을 옮깁니다"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26만 그루가 감염됐는데 수도권에 서식하는 참나무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필성 기자 kangps1@korea.kr
"이 통 속에 든 벌레는 광릉긴나무좀입니다. 이 벌레의 개체수가 최근 증가하면서 참나무시들음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산에서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막기위한 방제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사목을 잘라 전염을 막고 잘려진 나무토막은 살충제를 뿌려 매개충을 제거합니다.
끈끈이 테잎을 감거나 유리병 덫을 놔 광릉긴나무좀을 퇴치합니다.
이번 방제작업은 산림청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유관부처가 공동으로 방제작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정부 공유지는 정부부처마다 맡고 있는 구역이 달라 효과적인 방제가 어려웠습니다.
참나무시들음병이 좀처럼 줄지않자 범정부차원에서 나선겁니다.
신원섭 산림청장
"참나무시들음병은 치명적이라 시급히 방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산림청은 관련부처와 방재 노하우를 공유해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모든 산림병해충 방제도 부처 공동협력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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