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길에 오릅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박 대통령은 다자외교 행보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G20 회의 참석차 러시아로 출국합니다.
이틀 동안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다자회의 참석으로 다자외교의 데뷔 무대인 셈입니다 .
'세계경제의 거시정책공조'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선진국과 신흥국가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중견국 외교'의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재정악화에 출구전략을 시도하려는 한편, 신흥국들은 통화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신흥국의 위기가 선진국에 미칠 역 파급효과를 거론하며 국제공조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G20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은 박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북한 문제는 물론 다방면의 경제 논의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란코프/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말자막)
"(한러 양국은) 특히 경제와 문화교류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외교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니까 (양국이)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쯔언떤상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베트남 정부와 당의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예정됐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와의 교역이 꾸준히 증대되며 한해 교역 규모가 200억 달러가 넘고,
우리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하는 아세안 국가 중의 하나인만큼 박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동안 '세일즈 외교'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순방을 이후 APEC 정상회의, 아세안 + 3회의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연말까지 박 대통령의 본격적인 다자외교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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