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했습니다.
첫 다자외교 무대인 이번 러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중견국 외교를 통해 G20 위상 강화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먼저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무대가 될 G20 정상회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만들어진 G20 정상회의는 선진국 7개국과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이 모두 모여 거시경제 정책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을 시작으로 거듭된 세계경제위기 속에서 선진국과 신흥국들의 견해 차가 벌어지며 일각에서는 G20이 해법을 내놓을 수 없다는 G20 정상회의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견국 외교'를 선보이며 G20 정상회의의 명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출구전략을 놓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입장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원동 경제수석/청와대
"선진국이 어렵다고 선진국이 하는대로만 그대로 간다면 신흥국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신흥국 입장도 고려해야서 금융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한다는 얘기를 하실 겁니다."
특히 이번 G20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일자리와 창출을 주제로 한 세션의 선도발언을 하는데,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G20 회의에서 고용 이슈대해 논의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원동 경제수석/청와대
"향후지속적인 정책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 이 점에서 G20의 기능부활에 대통령께서 기여하는 모습을 이번에 한번보이겠다.."
향후 APEC과 ASEAN + 3등 굵직한 다자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이번 G20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에게 다자외교 무대의 시험대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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