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유럽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계속해서 김용민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주최국인 러시아를 포함해 모두 4개국 정상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 차원의 논의 뿐만 아니라 경제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녹취>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실질협력 강화방안 및 기업진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함으로써 세일즈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창조경제 실행을 위한 협력의 기반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G20 무대에서의 양자회담은 유럽 정상들과의 첫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과는 중소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에 대한 대외협력 기반 확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와는 한-EU FTA에 기반을 둔 양국간 경제·통상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구상의 주요 요소인 대 중앙아시아 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20 정상회의 폐막 후 갖게 되는 한러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강국으로서는 세번쨉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직접 설명하고,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뒤 박 대통령은 베트남으로 이동합니다.
베트남 방문의 초점은 경제협력에 맞춰져 있습니다.
양국 전통의상인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이어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는데 여기에는 기업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석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도 갖습니다.
녹취>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핵심 지도부와 다층적인 신뢰,친분관계를 형성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위한 정상 공동성명 채택함으로써 한 차원 더 높은 베트남 관계설정 위한 미래지향적 로드맵 마련"
박 대통령은 또 천800여 개에 이르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을 방문합니다.
현지에서 모범적인 투자를 하는 우리 기업을 시찰해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사업수주뿐 아니라 견실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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