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걷다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요즘 쓰레기통이 부족해 거리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누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홍대입구역.
사람들이 지나가고 난 거리에는 쓰레기가 여기 저기 널려 있습니다.
담배꽁초부터 마시다 만 테이크아웃 커피까지 쓰레기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주나연 / 서울 삼성동
*말자막
“길 가다 보면 쓰레기 버려야 하는데 길거리에 버릴 수도 없고…”
대학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도 쓰레기통은 그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쓰레기 통이 없다보니 구석진 틈과 , 화단 위, 심지어는 길바닥까지 모두 쓰레기로 뒤덮혀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윤 / 서울 상수동
*말자막
“처리비용이 높아서 쓰레기통을 적게 놓는 건 이해하는데 그래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 되는 건데 불편함을 많이 주는 것 같긴 해요."
현재 서울 시내 쓰레기통 수는 4700여 개.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실시한 이후 약 40퍼센트가 감소했습니다.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려 해도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팀장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
“그동안 명동 인사동 홍대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쓰레기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있었습니다. 가로휴지통의 증설하기로 자문위원과 각 자치구의 청소담당 직원들의 의견을 수합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쓰레기통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문제입니다.
쓰레기통 입구가 한 뼘 크기도 안 되고 투입구가 위가 아닌 앞을 향해 나있어 이용하기가 아주 불편합니다.
이때문에 쓰레기를 그냥 위에 올려놓거나 주변에 던져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쓰레기통 수를 점차 늘린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지만 정작 쓰레기통을 마련해야 하는 지자체는 예산 부족하다고 난색입니다.
현장멘트>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정 쓰레기통의 설치는 아주 시급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오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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