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오늘은 서해 군 통신선 복구 문제가 논의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 개성공단에서 회의가 시작됐고,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탭니다.
오늘은 출입체류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무엇보다 서해 군 통신선 복구를 요구하고 있어, 오늘 논의에 따라 공단 재가동 시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군 통신선 복구 논의를 위해 남북 양측에서는 군 인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자유로운 통행 보장,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 문제, 통관절차 간소화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북 양측에서는 김기웅, 박철수 공동위 위원장도 개성공단을 방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북은 어제와 오늘 분과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제2차 공동위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는 25일부터 열릴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서 남북이 숙소 문제를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지난 3일,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로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금강산 관광을 할 중국 관광객들이 예약돼 있어 두 호텔을 사용할 수 없다며,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어제 우리측에 제의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아침, 북측의 제안에 유감을 표명하며, 지난 2010년 상봉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외금강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해야한다고 재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제의한 해금강 호텔은 북한 장전항 근처에 있는 선상호텔로, 지난 2007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마지막으로, 2008년에 점검을 한 이후로는 점검 보수가 안돼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현대생활관의 경우, 수용 인원이 100명에 불과해 상봉단을 머무르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금강산 실무회담을 다음 달 2일로 늦추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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