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G20 외교의 첫 일정으로 이탈리아 엔리코 레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 증진과 경제분야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유럽 정상과의 단독 회담.
박 대통령은 수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내년이면 벌써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130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참으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 왔고..내년이면 벌써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130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참으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가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타 총리는 북한문제는 세계 정세에 있어 중요한 문제라며 큰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의 고견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레타 총리는 이달 말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 계획인 Destynation Italy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예술, 문화에 대한 노하우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에 퍼지면 협력 공간이 늘고 직접 투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워킹세션과 한-러 정상회담 등 G20 주요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났습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반 총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설명했고 박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유엔조사단의 활동을 평가했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기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잇따른 정상외교를 통해 박 대통령은 G20 중심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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