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아주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하늘과 도심, 숲이 한데 어우러진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을 벗삼아 산길을 오르는 등산객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터이지만, 홀로서기에 실패한 일부 새들에게는 생사를 넘나드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북한산 중턱에 놓인 황색 종이박스 두개.
하나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이고, 또다른 하나는 수리부엉이입니다.
인터뷰> 남궁대식 사무총장 /한국조류보호협회
“이 수리부엉이는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낮에 볼 수 없는 희귀종이라고 할 수 있죠”
방사를 앞둔 지금은 생기있는 눈빛을 보이지만, 한달 전만 해도 아무것도 먹지못한 채 생사의 기로에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병기 과장/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지난 7월 장마기간에 먹이를 먹지 못해 탈진한 것을 구조해, 보호협회에서 한달 반정도 충분한 치료와 자연 적응훈련을 해서 건강하게 회복이 되어서...”
특히, 방사된 조류가운데 황조롱 한 마리는 산란기 직후 유리창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던 탓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조차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생기를 되찾은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는 힘찬 날개짓을 하며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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