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멘토스쿨'
등록일 : 2013.09.06
미니플레이

앵커>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취업을 위해 이른바 '스펙'을 쌓아야 하는 현실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른바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int> 한규림(23, 취업준비생 강남구 개포동)

"토익도 하고 따로 활동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현장멘트> 여정숙 기자 (pianhaw@korea.kr)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생들은 천편일률적 스펙쌓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스펙없이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취업,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사이버테러는 무려 4만여건.

사이버테러의 수법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연간 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최고 정보보안 회사,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30명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최고의 정보보안 컨설턴트를 꿈꿨지만 학력의 벽앞에 무너졌던 청년부터 나이때문에 꿈을 포기했던 청년까지.

각자의 사연은 다양하지만 꿈을 접어야 했던 이유는 모두 스펙 때문이었습니다.

int> 김태형 (23, 스펙초월 멘토스쿨 학생)

"제가 스펙이 안 좋다 보니까 면접까지 가도 계속 떨어지고..."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 것은 '스펙초월 멘토스쿨'.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대표멘토로 지정한 후 청년들을 집중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스펙이 아닌 열정과 잠재력으로 청년을 선발한뒤 멘토스쿨을 통해 멘토링을 거치면 청년인재은행에 등록되고 기업인사 담당자가 검토 후 취업을 하게 됩니다.

현재 8개의 멘토스쿨이 운영중으로 앞으로 3개월간 교육이 실시됩니다.

청년들은 스펙이 아닌 실력을 쌓아 취업에 성공할 것을 다짐합니다.

int> 민세아 (23, 스펙초월 멘토스쿨 학생)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쏟아져 나와서 스펙보다는 스펙 자격증보다는 개인 공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학생들을 멘토링 중인 멘토들도 스펙보다는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스펙중시 채용시스템만으로는 실무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뽑기 어렵다는 지적도 잊지 않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스펙초월 멘토스쿨'을 내년에는 20군데로 늘리고 천명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int>최병석 (33, 스펙초월 멘토스쿨 학생)

"스펙 위주로 쌓고 있지만 실무에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능성이나 창의성을 생각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보셔서 취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nt> 김동규  (27, 스펙초월 멘토스쿨 학생)

"너무 스펙만 보지 말고 실무적인 스킬로 사람을 평가하고 빛을 못받은 사람들을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

그동안의 관성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의 새로운 채용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