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FTA 1단계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품목 수 기준으로 상품의 90%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고, 천200개 품목은 초민감품목으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중 자유무역협정 1단계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양국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팡에서 열린 제7차 협상에서 협상기본지침, 모댈리티 문안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첫 협상이 개시된 지 1년 4개월만입니다.
[녹취:우태희 통상교섭실장/산업통상자원부]
"지금까지 논의를 기초로 협정문 및 시장개방 양허안에 대해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상품의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으로 90%, 수입액 기준으로는 85%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품목의 10%인 1천2백여개 품목은 초민감품목으로 분류돼,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상당수 농축수산물이 여기 포함돼서 보호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녹취:우태희 통상교섭실장/산업통상자원부]
"우리의 민간품목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면서 우리 주력수출품에 대해서 공세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자유화율에 합의를 했습니다"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문제를 2단계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합의가 되면 중국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도 가능해져, 개성공단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어떤 품목을 관세 철폐 대상에 넣을지를 정하는 2단계 협상은 이르면 11월에 시작되며, 정부는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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