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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위안부 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서울과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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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훈,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REP>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전시, 공연 행사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 텅스텐 홀입니다.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인디뮤지션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요조'와 '정민아' 등 4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루빈 / 가수
*말자막
“좋은 공연과 행사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
복합문화공연의 성격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꽃과 소녀'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한차연, 몬스터아람, 가루, 김선웅, 봄로야 등 16명의 일러스트 작가가 참가했습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자는 의미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사공혜지 작가의 ‘함께 피어나는 꽃’입니다.
소녀의 무표정 속에서 많은 의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관람객들의 활발한 대화로 관람분위기는 활기가 넘치고 자유로웠습니다.
인터뷰> 김수민 총괄매니저 / '희움 더 클래식'
*말자막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는데, 전시나 공연에 관심 있는 사람들까지 전달하려면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8.15를 기점으로…"
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위안부 역사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소셜 펀딩을 통한 전시, 공연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널리 알리고 돕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구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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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평화와 인권을 위한 대구시민걷기대회 대구 중구 동신교 생활체육광장
무더운 여름오후 대구 신천둔치 동신교 생활체육광장에 1천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어린아이까지 참가자들은 알록달록한 풍선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구지역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주최한 대구시민걷기대회 행사 참가자들입니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지난 2000년부터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알리고 위안부역사관 건립을 위해 대구시민 걷기대회를 해마다 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세계 위안부의 날' 제정을 기념해 열린 올해 행사에는 대구 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 3명도 참가했습니다.
걷기행사에 앞서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은 참가 시민들과 대화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단> 이용수 (84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말자막
“저는 이제 마음이 든든합니다. 여러분들이 역사관을 지어주니까 저는 (먼저 가신) 할머니께 역사관이 지어졌다고 꼭 얘기할게요."
인터뷰> 안이정선 대표 /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말자막(2개)
"대구 시민걷기대회는 2010년에 시작해서 올해 4회째인데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고 해서 홍보 겸해서…"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플래카드와 팸플릿을 참가자들에게 주며 역사관 건립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전효은 / 대구 하양여고 2학년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은 우리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됐고요"
출발신호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은 이용수 할머니와 행진을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동신교에서 희망교까지 5km 구간을 2시간에 걸쳐 왕복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도혜현 / 대구 효성여고 2학년
"처음에는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할머니들께서도 오시고 지금 많은 청소년들이 같이 참가하게 되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 행사를 계기로 대구 시민들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는 7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살고 있습니다.
이번 대구시민걷기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폭을 넓히고 위안부 할머니를 위로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 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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