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선선하다 싶더니 어느덧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백로도 지났습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요즘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김용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독무를 펼치는 무용수가 하늘하늘 가볍게 손짓하며 연속 회전동작을 선보입니다.
발레리나들이 음악에 맞춰 원을 그리며 가볍게 뛰어오릅니다.
가을을 맞아 서울에서는 발레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SYN> 대한뉴스 (1959년)
"예술의 계절 가을을 장식하는 호화로운 발레의 향연이 9월 11일부터 사흘동안 서울시공관에서 베풀어져 발레팬들의 인기를 집중시켰습니다."
우리나라 24절기 중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
추석을 기다리는 농촌의 풍경은 풍성하며 정겹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이고 박은 햇살을 품어 자태를 뽐냅니다.
아낙들은 쏟아지는 햇발에 고추를 말리고 집집마다 누에를 키워 뽕나무 잎을 먹여 양잠을 통해 소득을 늘렸습니다.
1977년은 대풍작의 해였습니다.
정부는 3750만여 섬의 쌀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고 밤, 감, 배 등 오곡백과도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특히 상품작물인 인삼과 수삼도 대풍을 맞아 수출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SYN> 대한뉴스 (1977년)
"6년 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인삼은 9월과 10월에 채굴하게 되며 전매청에 수납된 수삼은 고급 홍삼으로 제조해 연간 5천 5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합니다."
가을은 예나 지금이나 결실의 계절입니다.
문화 예술인들도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연극, 고전 무용, 탈춤 등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공연이 가을을 풍성하게 합니다.
SYN> 대한뉴스 (1987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땀흘려 일해온 문화예술인들이 올 한해 결실을 내놓아 풍성한 잔치를 벌이는 것입니다."
가을의 시작은 한가위를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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