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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식종목의 지위를 잃을뻔했던 레슬링이 가까스로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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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효자 종목인 레슬링이 기사회생하면서 한국 레슬링도 한숨을 돌렸는데요, 표윤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올림픽 퇴출위기에 놓였던 레슬링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투표결과 레슬링은 총 95표 가운데 과반인 49표를 얻어 2020년 도쿄올림픽의 마지막 한 자리였던 28번째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지난 2월, 25개 핵심종목에서 탈락한 뒤 7개월만의 기사회생입니다.
녹취> 캐롤 현/캐나다 레슬링 선수
"정말 행복해요. 즐거워서 뛰고 싶고 눈물이 납니다. 이제서야 안심이 되네요."
이처럼 극적인 회생은 장기집권하며 IOC의 개혁요구를 묵살해 온 마르티네티 국제레슬링연맹 회장을 쫓아내는 등 레슬링 내부 개혁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레슬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한국 레슬링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레슬링은 역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를 안겼습니다.
건국 이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역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스링의 양정모였습니다.
양정모의 뒤를 이어 심권호, 박장순, 안한봉 등한국 레슬링 영웅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종목'이라는 인식으로 점차 유망주가 줄어들었고 국제무대의 바뀐 규정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바람에 최근에는 다소 힘이 빠진 듯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옛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부단한 개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학렬/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
"여자레슬링이 올림픽에서 4종목에서 6종목으로 결정이 났어요. 체급조정이라든가 규칙 개정이 뒤따를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구는 소프트볼과 기구를 통합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무관심에 24표 획득에 그쳐 올림픽 종목 재입성에 실패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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