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심사에서 합격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남수 장관/교육부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장관 서남수입니다.
먼저, 죄송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예고를 미리, 충분히 드리지 못하고 말씀드리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 방침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온 국민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부는 지난 8월 12일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역사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또 8월 27일에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 시안을 발표하면서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 수능 필수화 방안을 포함해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사 교과서 검정 합격본 발표 이후에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부는 이번에 검정 합격한 8종 교과서 내용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통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공동으로 이들 교과서에 대한 심층분석을 실시하고,
수정보완의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향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여 심도있는 검토를 한 후에 출판사와 협의해서 수정보완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서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른 과목의 교과서는 당초 10월 11일까지 선정 주문하도록 하였으나,
한국사의 경우에는 11월 말까지 선정 주문을 연기하고, 수정보완된 교과서를 학교현장에 공급한 후 채택 주문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이번 검정 심사를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검정위원 확대나 검정기간 연장 등 검정심사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정보완을 거치게 되면, 한국사 교과서는 앞으로 교과서 질 제고에도 기여를 하고, 나아가 한국사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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