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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피아노'로 '소통과 화합'
등록일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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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받은 피아노에 미술가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이 피아노를 이용해 국악, 타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선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피스앤피아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경기 문화의 전당입니다.

공연장 입구를 들어서자 예쁜 그림이 그려진 피아노가 관람객을 반깁니다.

이 곳에 전시된 피아노는 이른바 '착한 피아노'로 피아노 기부자와 미술 작가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것입니다.

무대 위에 놓인 12대의 피아노 가운데 8대는 착한 피아노로, 피아니스트들은 공연에서 이를 직접 연주합니다.

인터뷰> 이미영 / 문화의전당 운영팀장

"착한 피아노는 착한 기업들이 다양하게 기부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 피아노를 가지고 다시 미술작가 분들이 재능 기부를 해주셨고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피아노를 또 다른 사회 복지 단체라든지 피아노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분들에게 나누어주는 프로젝트예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빅뱅 더 피아노'입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피아노와 국악, 타악, 현대무용 등이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종훈 기획자 /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

"여러 가지 굉장히 다른 부분, 다른 분야의 예술들이 접목이 되서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태어난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공연의 막이 열리고, 피아노 음악에 맞춘 화려한 비주얼아트와 함께 관람객들은 금세 피아노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한 대의 피아노에 피아니스트 3명이 앉아 여섯 개의 손으로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은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한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장구가 아닌 피아노에 박자를 맞춰 우리 노래 판소리를 부릅니다.

4대의 피아노와 해금이 만나 재해석한 '적벽가, 베토벤 위에 얹다'입니다.

탱고의 이질적 장르를 혼합한 아스톨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는 현대 무용을 더해 탱고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황세진 / 경기도 수원시

"일반 피아노 공연은 피아노만 연주해서 지루한 감이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도 하고 무용도 같이 해서 우리나라 국악이랑 피아노 서양악기랑 잘 어울리는 줄 몰랐고…"

피아노와 다양한 장르의 이색적인 만남에 관람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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