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가동을 재개한 개성공단은 생기가 넘쳤습니다.
다시 활기를 찾은 개성공단의 모습,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5개월 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
도로 위에는 승합차와 트럭이 달리고, 파란 정복을 입은 북측 교통순찰원들은 차량 안내에 분주합니다.
공단가동이 중단된 후 을씨년스러웠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여성과 유아 내의류를 만드는 한 사업장.
3천4백여명의 북한 여성근로자들이 일하는 이 공장에는 재봉틀 소리가 쉴새없이 들립니다.
작업대 위에 수북히 쌓인 옷감들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인 19일 하루만 빼고 공장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법인장, SK 어패럴
“저희가 자체브랜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물량이 달려서 공급하기 위해 무척 바쁘게 돌아가야하는 실정입니다”
취재진이 버스를 타고 도착한 가방·신발 제조업체.
오랜만에 마주앉은 반가움도 잠시, 5개월의 세월을 만회라고 하려는 듯 근로자들의 손놀림이 마냥 분주합니다.
공장 가동률은 70%.
가동을 멈추기 전에 생산했던 제품들을 다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호 공장장, J&J
"바이어들한테 주문을 받는데 근심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여건들이 조성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개성공단에 450여명이 체류하면서, 공단 내 음용수는 소독처리가 끝났고, 전력도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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