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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대제전,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최근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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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열린 태권도 축제 이모 저모를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대전 충무체육관입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이번 태권도한마당의 슬로건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입니다.
올해에는 세계 45개 나라에서 3천4백여 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참가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폐지됐던 기록경연 부문이 다시 포함된 것을 비롯해 위력격파, 종합격파,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대항 종합경연 등 모두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초등학생들의 품새 시범모습입니다.
절도있는 동작으로 태권도의 기본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힘찬 태권도 시범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음악에 맞추어 하늘을 나르고 가르고 발차기와 구르는 동작이 힘있고 활기에 넘칩니다.
인터뷰> 양치민 (12세) / 중국
"운동하면서 예의를 배우고 인사를 잘하게 됐습니다. 용기도 생기고 정직하고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도 격파왕'부문에 출전한 아프리카출신의 한 가나 선수가 격파에 앞서 기합을 넣는 등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이 선수가 격파하려는 기왓장은 13장.
힘을 모아 마침내 격파를 시도합니다.
기왓장 13개가 가운데 12장이 격파됐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크로치 / 영국
"태권도와 합기도를 좋아합니다. 한국 좋아합니다. 예의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회가 펼쳐진 충무체육관 일대에서는 태권도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태권도한마당은 남녀노소, 인종과 국경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태권도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장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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