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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잊고 봉사하는 어르신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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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이들을 돕고 보살피는 또래 어르신들 모습도 많이 눈에 띕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현장을 송샛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입니다.

탑골공원 입구에 버스 한 대가 서 있습니다.

버스에는 '탑마을 이동도서관'이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습니다.

버스 안 4층 책장 앞.

진열된 책을 고르는 어르신 한분이 눈에 띱니다.

공원 주변 길거리에는 이곳 저곳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읽는 책들은 근처 탑마을 이동도서관에서 빌린 것입니다.

인터뷰> 유창열 (65세) / 서울 금호동

"평상시에는 책을 읽을 기회가 없죠. 지나가다가 무료로 책을 읽고 나니깐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마음의 양식도 느낄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탑마을 이동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물론 어르신들입니다.

하루에 3~4명의 어르신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에서 일을 합니다.

공원에 나온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주고 정리하는 일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균 (79세) / 탑마을 이동도서관

"젊은 층,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탑골마을의 책을 독서를 많이 해줬으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탑마을 이동도서관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운데 하납니다.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보람차게 활동하는 또 다른 곳 지하철 종로 3가역 입니다.

탑골공원이 있는 종로3가역 역사안은 일자리를 찾은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또다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또래지킴이로 활동하는 상담가 어르신이 동년배 어르신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붉은 조끼를 입은 4명의 어르신들이 2개의 책상에 앉아 이곳을 찾아온 또래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어르신 얼굴에 진지함이 엿보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20명에 이릅니다.

또래지킴이 어르신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상담 받은 어르신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땝니다.

인터뷰> 김복룡 (69세) / 또래지킴이 상담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돕고 보살피는 이같은 또래 어르신들의 활동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송샛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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