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과 미국 양측이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만났습니다.
대화가 먼져냐, 비핵화가 먼저냐 평행선을 달리던 북미 간의 입장이 얼마나 좁혀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핵 6자회담 재개 논의를 위해 북미 양측이 독일 베를린에서 접촉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5일부터 이틀 간 열린 비공식 세미나 형식의 이번 만남에 북측에선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 조엘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등 대북 대화론자들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반민반관의 이른바 1.5트랙 회의가 열린 뒤 일주일 만에 접촉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미국은 "비핵화라는 전제조건"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려 왔지만, 북측은 이번 접촉에서 비핵화에 관한 미국측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아직 성과를 논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도움이 안 된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또 바로 이렇게 회담 개최로 연결될 정도로 도움이 된다고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북미 양측은 다음 주 런던에서 또 한 차례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얼마나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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