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전쟁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세 달만에 수도 서울을 되찾은 지 올해로 63년 째가 됐습니다.
오늘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우리 군은 3일만에 서울을 빼앗기고 낙동강 전선으로 후퇴하며 열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국군과 유엔군은 전쟁 발발 세 달 뒤인 9월 27일 아침 6시 10분, 잃어버린 수도 서울을 되찾으며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63년이 지난 오늘,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는 그 날처럼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서울의 한복판에서 노병들의 마음 속은 감격으로 벅차오릅니다.
인터뷰) 윤주성 / 서울탈환작전 참전용사
"태극기를 단 그 감격이야말로 정말 눈물에 겨울 정도로 감격했죠. 그 이상 더 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감격 또 감격입니다."
서울탈환작전은 전세를 역전시켜, 우리 군이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참전용사와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은 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 3200여명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녹취) 이호연 사령관 / 해병대
"희생되거나 다친 400여명의 선배 해병들과 세계 16개국의 참전 영웅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학생들도 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안보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조영욱 / 서울 독산1동
"군인들이 많은 희생을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절망에 빠져있던 우리 군과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서울수복작전.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사진전과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작전의 성공을 기린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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