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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가 진상규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법무부는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정황이 다수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발표에서 채 총장은 임모 여인이 경영한 부산의 카페와 서울의 레스토랑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모 여인이 관련 의혹이 최초로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 6일 새벽 여행용 가방을 꾸려  급히 집을 나가 잠적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할 만한 참고인 진술이 여럿 있었다"며 "관련자 진술 외에 다른 자료들도 확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사실 여부 판단에 대해서는 "지금 생물학적 유전자 검사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사실이라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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