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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을 기다리던 달동네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멋진 벽화마을로 탈바꿈시켰던 옛 마산의 노산동 마을을 소개해드린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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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들이 많이 사는 이 마을에 대학생 돌보미 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신가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적적했던 마을에 활기찬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이들은 창원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노산동 돌보미 봉사단' 단원들입니다.
창원시가 복지사각지대 노산동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봉사단을 조직했습니다.
이번 봉사의 대상자는 65세 이상 75세 이하, 가족 없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 10명 입니다.
인터뷰> 양호범 / 마산합포구 노산동장
"우리 노산동은 타 동보다는 차상위계층이 119세대 179명으로서 비교적 많은 차상위계층이 살고 계십니다."
매주 1차례 직접 방문을 통해 펼쳐진 봉사활동에서 가장 많은 시간은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 함께 세상얘기를 나누는 것에 쓰여졌습니다.
봉사단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은 저멀리 달아납니다.
이번 8주동안의 봉사에서는 이밖에도 윷놀이와 모자이크 작품 만들기,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한재명 (83세) / 노산동 주민
"이 더운데 세상에 찾아와줘서 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봉사단원들도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재호 / 노산동 돌보미 봉사단 단장
“저희 할머니 찾아 뵙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봉사했고요) 봉사하지만 오히려 저희가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노산 창원시는 지역대학의 봉사단과 연계해이 노산동 봉사단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신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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