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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의 독립운동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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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중국 상해임시정부의 생활상을 세트로 만들고 당시 상황을 연극로도 생생하게 보여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임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대신 동농 김가진과 김씨의 며느리로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으로 알려진 수당 정정화 등 일가족의 독립운동 당시 유품과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가진은 독립협회 창설 등 애국계몽운동을 하다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중국 망명생활 모습과 이동경로를 셋트로 만들고 연극화 하는 등 생생한 재현기법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남편 김의한을 따라 1920년 상하이로 망명하기 위해 열차를 타고 압록강을 건너던 정정화의 당시 상황을 성우가 주인공처럼 들려줍니다.
또한 상하이에서 가족과 임정요인들이 27년동안 살았던 집과 사무실,그리고 부엌까지 그때의 생활을 셋트화 해서 사실감을 높혔습니다.
인터뷰> 정영아 전시과장 /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전시와 연극적인 무대 요소를 결합시켜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때 당시의 상황을 재현이나 모형을 통해서 직접 생생하게…"
인터뷰> 신유경 / 인천시
"제가 배웠던 것보다 더 궁핍한 생활에서…"
포스터속 작은 아이는,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옹.
지금 여든살이 넘어 당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김자동 (86세) /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혼자 가실수 없어서 아버지가 모시고 가셨는데 그런후 어머님이 두 어달 후에 뒤따라 혼자서 상해까지 가셨어요. 그래서 한 가족이다."
한 가족의 고단하고 힘들었던 독립운동 이야기가 입체적인 전시기법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정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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