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이나 공짜관광 등에 속아 피해를 입는 어르신들 적지 않죠?
서울시가 그러한 사기 사례를 연극으로 보여줘 사전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서대문구 문화일보 홀에 마련된 청춘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민생침해사례 공연을 하고있습니다.
이 연극에는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연합회원 9명이 자원해서 열띤 연기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황보태자 부회장/ 한국시니어연합회
"특히 소비자 피해사례를 많이 어르신들이 겪기 때문에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연극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의외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건강식품으로 사기를 하는 사례와 공짜관광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사례 그리고 다단계로 피해를 입는 경우 등을 차례로 보여줘 어르신들이 경각심을 갖게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사기피해는 대부분 액수가 크진 않지만 가족들과의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도 있어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심종규 / 서울 구로동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고 수많은 사람들이 공짜에 너무 현혹되지 말았으면 싶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극중 사례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서울시가 마련한 이 연극은 관람후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반응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호진 주무관/ 서울시 민생경제과
"다단계, 방문판매, 상조업 피해 등이 대표적인데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홍보와 캠페인만으론 피해예방을 이끌어내기 힘들어서 어르신들이 좀더 쉽게 접근하고 피해를 예방하실 수 있도록 민생침해예방 연극공연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 연극은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되는데 매월 첫째 주 수요일과 둘째 주 수요일 12시에 시작됩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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