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협상에 나설 경우 불가침조약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과 관련해 과거와 같은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회의 뒤 북핵과 관련해 다소 진전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이를 위해 정통성있는 협상에 나선다면 대화할 준비가 돼있고, 북한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준비도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결심하고 정통성있는 협상에 나선다면 불가침조약 체결 준비돼 있어"
이어 북한의 정권을 교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과거와 같은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과거처럼 양보와 합의, 파기를 거듭하고 핵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협상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과거처럼 양보·합의·파기 거듭하고 핵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협상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겠다"
한편 미국은 이번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미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환영한다는 미국 측의 공식적인 입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또 미일 양국이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군사업무에서 협력수준을 높였다며, 미일 군사동맹이 위험한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미일 군사동맹 강화하고 군사업무 협력수준 높여...위험한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추구하는 집단적 자위권의 내용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일 3각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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