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생 들국화 전시회가 경기도 가평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배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자생 들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한국정원으로 가는 길목,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은 한낮의 늦더위를 잊게 합니다.
걸음마다 펼쳐지는 환상적인 정원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낭만과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한국정원에 전시 중인 자생 들국화는 45 종 250여 점에 이릅니다.
흔히 들국화로 통칭돼 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등의 야생국화들이 저마다의 향기와 색깔, 모양을 뽐냅니다.
전통적인 건축물이 돋보이는 한국정원을 배경으로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인터뷰> 이보람 / 경기도 안양시
"날씨도 좋고 작년에 오고 이번에 두 번째거든요. 기대한 만큼 기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
야생 들국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중앙에 자리 잡은 양반 대가의 대청마루에 앉아 산들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즐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명진 / 서울 구의동
"바쁜 일정 속에서 답답한 마음에 왔는데 들국화도 보고 경치도 좋아서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아요."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우리 들국화와 풍성한 가을꽃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배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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