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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학생 모여 축제 한마당
등록일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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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10만여 명에 이르는데요.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문화 대축전행사가 경기도 성남 가천대에서 열렸습니다.

김영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길다란 널빤지 위에서 널을 뛰는 외국 유학생들.

균형 잡기가 어려워 애를 먹습니다.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가채를 쓴 이 유학생은 처음 입어본 한복 모습이 궁금해 거울을 봅니다.

혼자 저고리의 옷고름을 매는 것이 어려워 한국 학생의 도움을 받습니다.

인터뷰> 유재희 / 중국 유학생

"한복 입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외국인 유학생 문화 대축전에는 유학생 4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축전에는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자리부터 최신 유행하는 K뷰티를 알리는 자리까지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 콜롬비아 유학생

"한국문화 정말 좋아요. 콜롬비아와 좀 멀어서 문화가 다르지만 좋아요."

신나게 즐기는 외국유학생들을 보니 자원봉사에 나선 한국 학생들의 마음도 뿌듯합니다.

인터뷰> 임주연 / 가천대 영문과 1학년

"유학생도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우리나라 전통 문화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현장음> 이길여 / 가천대 총장

"외국인 유학생 문화 대축전은 우리나라에 유학 온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진한 우정을 쌓는 한바탕 축제의 장입니다."

개막식에서는 3천인 분의 비빔밥을 비비는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대형 비빔밥 비비기 행사는 우리나라와 전세계를 이어 줄 민간 외교 사절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매김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인권의식 향상을 위해 세계국가기구 국제조정위원회 바베들 로렌스 무쉬와나 의장의 특강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외국인 유학생 문화 대축제는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이들과의 공존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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