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은 15년 만입니다.
그렇다면 과거 한반도를 찾은 가을 태풍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역대 가을 태풍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한반도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1959년 9월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반도를 덮친 제14호 태풍 사라.
최대 중심 풍속 85m, 평균 초속 45m를 기록한 태풍 사라는 2천490억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실종자 800여 명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낸 제18호 태풍 에그니스도 9월에 발생했습니다.
싱크> 대한뉴스 (1981년)
"이재민은 1만 3천900여 명에 이르렀고 건물파손 등 750여억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습니다. "
2000년대 들어선 지난 2003년 '매미' 2007년 '나리'에 이어 작년에 태풍 '산바'가 최대 풍속 초속 54m를 기록하며 한반도를 강타했는데, 모두 가을에 발생한 태풍입니다.
10월에 발생한 태풍은 1998년 발생한 '예니'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한반도에 발생한 크고 작은 태풍은 연평균 25.6개.
월별로 보면 8월이 가장 많았고 9월과 10월이 뒤를 잇습니다.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인 해역에서만 발생하는데, 가을태풍은 태풍의 에너지원 역할을 하는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유독 태풍 위력이 셉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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