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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소설, 그림이 되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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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가 김동리.

그의 작품 8편이 32점의 회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김동리 탄생 100주년 소설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 도서관 기획전시실입니다.

'화랑의 후예에서 등신불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설그림전에는 김동리 소설을 미술로 재창조한 작품 32점이 선보였습니다.

국내 중견화가 7명과 소설가 윤후명 등 8명이 김동리의 대표 단편 8편을 읽고 느낀 바를 각자 작품 4점씩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한국전통과 종교, 민속의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김동리 작가는 한국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소설가입니다.

인터뷰> 장근명 대리 /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탄생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문학과 미술이 만나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화랑의 후예'를 그린 박영근 화가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조선의 심벌 '황진사'가 저마다 다른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엉겅퀴,작약,할미꽃과 함께 그려낸 연작을 출품했습니다.

김덕기 화가의 '밀다원 시대'는 시련의 아픔이 있는 6.25 전쟁 속에서 밀다원이라는 다방을 꽃밭과 같은 포근한 안식처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채환 / 서울 구로2동

"옛날에 나왔던 작품인데,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오늘 이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김선두 화가는 '무녀도'를 수묵화로 표현해 소설 속 모화와 욱이 그리고 낭이의 슬픔을 절절하게 그려냈습니다.

김학재 /서울 한강로동

"그냥 보는 것도 신선했는데 김동리작가의 작품을 읽고 화가들이 상상력으로 그렸다는 걸 알게 되니까 작품을 보는 재미가 더 있더라고요."

이번 소설그림전은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서울도서관의 '문학그림전'의 하나입니다.

문학그림전은 활자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서울도서관 전시가 끝난 뒤 다음달 1일부터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차 전시가 13일까지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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