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열 명 중 여섯 명은 페이스북 등 SNS에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거리를 이동하면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도 여기저기 온통 스마트폰과 한 몸이 된 모습들뿐입니다.
인터뷰> 박지인 / 가천대 식품생물공학과 2학년
"잠깐 안 본 사이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많이 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단체 카톡방인 경우 안보면 소외감을 느낄 것 같아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읽을 때가 많아요”
대학생 김은솔 씨는 요즘 이동시간 중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안든 모습이 여느 사람들과는 사뭇 이상스러워 보입니다.
인터뷰> 김은솔 / 한성대 패션디자인학과 1학년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SNS 사용시간이 정말 많았고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급한 일 말고는 사용하지 않게 됐어요"
김 씨는 스마트폰을 놓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나서부터 전보다 훨씬 편안해졌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 피로감은 한 조사결과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취업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가 "SNS에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SNS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사생활이 너무 많이 노출된다'가 20%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친구 요청을 받는 것'과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박소영/ 경기대 국제통상학과 3학년
"모르는 사람들이나 안 친한 사람들이 페북 친구추천 걸고 그러면 사생활이 많이 노출된 걸 많이 느껴요."
SNS에 지쳤다는 응답자 가운데 15%는 놀랍게도 SNS 이용을 줄이거나 아예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의 높은 개방성과 확산성 때문에 요즘들어 SNS의 부작용인 피로증세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현장멘트>
다자간 의사소통의 보편적 방식으로 자리 잡은 SNS, 이제는 생산적 활용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한 땝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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