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자인이 기업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성과가 좋다고 합니다.
배소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상쾌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한 카페입니다.
이 커피숍은 밝은 분위기의 옐로우와 다크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내세워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각 매장의 간판과 메뉴북, 원두패키지 등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클래식한 분위기의 카페를 이렇게 밝고 활동적인 이미지로 바꾸는데는 대구시가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정 팀장 / 커피명가 경연지원팀
"요즘은 디자인이 경쟁력이고 디자인 자체가 상품인 시대이다 보니까 커피명가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한테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요."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난 6년 동안 이같은 디자인 지원 사업을 통해 모두 750여 군데 대구지역 사업장의 디자인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현 과장 /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기업지원실
"디자인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수요를 해결하고 디자인 전문 기업을 적극 참여토록 하여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대구 지역의 한 휴대용 단말기 제조 업체는 디자인 지원을 받아 작년 한 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버튼 인식을 용이하게 하고 제품 옆 라인을 슬림화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이 제품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굿디자인'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경희 대표이사 / 단말기 제조업체
"디자인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문가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매출이나 영업적 상승효과도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의 LED 치과용 조명등을 비롯해 토마토 와인의 라벨과 교육용 로봇 제작 등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구시의 디자인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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