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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한글 사랑
등록일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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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지 올해로 꼭 567주년이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한글이 외국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어 교실’입니다.

외국인 30~40명이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글을 쓰고 듣고 읽는게 쉽진 않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모습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등에서 온 외국인 2백여 명이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장음>

"아니요. 안 먹어봤어요."

인터뷰> 정재규 한국어 강사 / 부천이주민센터

"여기오는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합니다 그래서 (한글날을 기해) 한국어가 세계로 더욱더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과 호주의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겁니다

인터뷰> 르 네 / 미국 관광객

"미국 워싱톤 대학에서 한글을 배웠는데요, (한글이) 재미있고 좋아서 더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1989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상을 제정했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전 세계 40여개 이상 국가에서 문맹퇴치 사업에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상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택 한글학회장 / 경북대 명예교수

"세계인에게 한글에대한 자존심을 길러주면, 그대로 한류문화로 뻗어 나갈것입니다 한류문화가 바로 한글문화입니다. 한글을 빛내고 교육하고 펼치면 한류문화는 세계로 끝없이 이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국민들은 한글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길거리 간판을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입니다

더욱 심각한 건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과 정체성이 모호한 신조어의 범람입니다.

현장멘트>

한류열풍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요즘, 우리의 국가 브랜드를 한층 더 높이고 문화적 영토를 넓히는데 한글의 역할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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