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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0일 채동욱 전 총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검찰총장 자리에 10여 명의 후보가 천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총장 후보 천거 작업을 오늘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 검찰 내 외부 인사 10여 명이 천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천위는 지난 8일부터 검찰총장 대상자를 추천받았습니다.

사법연수원 15기와 16기인 현직 인사와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추천받아 내부와 외부 인사의 경쟁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내부에선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두 후보 모두 채 전 총장 아래기수인 사법연수원 15깁니다.

16기에선 임정혁 서울고검장과 국민수 법무부 차관 등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출신 외부인사로선 10기인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과 11기인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 등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13기인 박용석 전 대검 차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 등도 거론됩니다.

채 전 총장과 동기인 14기에선 얼마 전 퇴임한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추천된 총장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 후보군을 3명 내외로 압축합니다.

법무부 장관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한 뒤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되며,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게 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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