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94회 전국체전이 모레(18일) 인천에서 개막됩니다.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체전의 힘이 컸는데요, 100년 가까운 전국체전의 역사를 김유영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6.25 전쟁 직후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국체육 산실의 밑거름이 된 제34회 전국체전이 엿새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각 지역 대표선수 6천명이 참가한 단출한 선수단 입장에 이어 뜀틀과 평균대, 철봉 등 체조 종목을 비롯해 총 스물한개의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전국체전의 모태는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였습니다.
독립운동가였던 월남 이상재 선생이 한복차림으로 시구를 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945년엔 해방을 맞아 해방 경축 종합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50년대와 60년대 체전은 주로 야외에서 열렸는데, 조명등이 없어 횃불을 들고 개막식을 치렀습니다.
전국체전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 점화는 195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장애물 뛰어넘기와 원반 던지기, 여자 전체 달리기를 비롯해 육상의 꽃 마라톤은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거듭났습니다.
70년대 들어 대회 개최지가 서울과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소도시로 확대되고, 재외동포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습니다.
체전을 빛낸 선수들의 뛰어난 성적도 빛을 발했습니다.
70년대 투포환 던지기에서 스타덤에 오른 백옥자 선수는 아시안 게임 2연패, 체전 17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8,90년대 들어서는 골프와 여자소프트볼 등 경기 종목도 다양해지고, 개최지의 문화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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