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제94회 전국체전이 오늘 인천에서 개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개회식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기념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광역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여러분!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참여한 선수단 여러분과 세계 각지에서 오신 동포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번 대회를 국민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까지 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무대에서 보여준 우리 체육인들의 불굴의 의지와 뜨거운 열정은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땀의 결실로 이뤄낸 국제대회의 놀라운 성과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소통하는 큰 길을 열어주었고, 동시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종합 5위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5위라는 놀라운 성적에서 보듯이 이제 당당한 스포츠 강국의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한국 체육의 자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매우 소중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전국체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은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은 연례적으로 펼쳐지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체육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의 동포들에게 조국에 대한 관심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 땀 흘려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수단 여러분!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스포츠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앞으로 우리 스포츠도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이 선순환하는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전해 가야 합니다.

국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하는 체육 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써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수한 체육영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며 권역별 스포츠과학 거점센터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체육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계 풍토를 만들고, 사회에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스포츠와 산업, 스포츠 문화와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스포츠산업 지원 시스템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체육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체육의 내실있는 발전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광역시민 여러분!

인천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께서 기다리고 있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시아에서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40억 아시아인에게 감동을 주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하나가 되는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께서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번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땀방울을 흘려온 선수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 모두 당당한 승부를 펼치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바랍니다.

이번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주고 모두가 마음을 나누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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