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탄소배출량을 줄이자는 캠페인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벌어지고 있어 화제입니다.
양엄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하루를 시작하느라 바쁜 아침.
경기도 고양시 일산 마두역 앞에 동국대학교 학생 20여 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참 만에 도착한 버스.
여느 버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버스에 커다랗게 그려진 '에코히어로'가 눈길을 끌고 버스에 오르는 대학생들도 돈을 내지 않습니다.
이 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소셜 벤처 인디내셔널이 기획한 Earth alive 에너지 절약 캠페인 버스입니다.
인터뷰> 오교진 대표 / 소셜벤처 '인디내셔널'
"세상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삶의 에너지가 커진다라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어요. 버스를 타는 단순한 실천들이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이 없을까 하는 기획에서 시작하게 됐고…"
개인이 각자 차를 몰고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탄소배출량도 줄이고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홍보하는 버습니다.
그래서 이 버스에 탄 사람을 '에코히어로'로 부릅니다.
이 버스에 타면 종착지까지쉬지 않고 달리는 동안 탑승객들은 버스 안에서 음악콘서트, 소개팅, 명사의 강연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탑승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인터뷰> 오재호 / 동국대 체육교육학과
"맨날 지하철 어두운 터널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자유로를 따라서 한강도 보고 하늘을 보니까 굉장히 기분좋았어요."
에코 히어로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 체험기회를 선물하는 '이색적인 버스콘서트'.
지난 9월 16일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와 동국대, 고려대 등 여러 기업들과 대학교가 연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 블루스뮤지션
"재밌었어요. 여행가는 기분도 들고 덜컹덜컹 움직이니까 재미있었죠."
이 버스는 대학교, 직장 등 단체들로부터 사전에 탑승객 신청을 받아 운행됩니다.
캠페인 관련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 'Earth alive 에너지 절약 캠페인'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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