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꽃축제가 최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려 가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백만 명의 시민들이 이 불꽃쇼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그 축제의 현장을 김지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맑게 갠 토요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이 텐트로 가득 찼습니다.
서울 세계 불꽃 축제를 좋은 자리서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경식 / 경기도 광명시
"(아침) 9시에 나왔는데 자리가 텐트로 50%는 차있더라고요."
매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63빌딩 앞입니다.
잠시 후 해가 지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4개 국가의 불꽃이 가을 하늘 밤을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이번 불꽃 축제에선 캐나다, 일본, 프랑스, 우리나라가 각각 15분씩 모두 10만 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올립니다.
이윽고 밤 7시 반 시민들의 카운트 다운으로 축제 첫 번째팀인 캐나다팀 불꽃이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습니다.
영화음악 'Skyfall' 에 맞춰 마치 하늘에서 별똥별이 쏟아지는 듯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두번째로 일본팀은 화려한 색깔과 아기자기한 불꽃놀이를 선보였습니다.
프랑스는 클래식 음악에 맞춰 불꽃놀이를 선보였는데요.
마치 와인을 연상시키는 듯이 감미롭고 우아합니다.
불꽃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우리나라.
다양한 특수효과를 이용해 가장 화려하고 큰 규모의 불꽃놀이를 선보였습니다.
관람객들의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졌습니다
인터뷰> 샘 소세이던 / 핀란드
"정말 멋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불꽃축제 중 가장 큰 축제였고 세계 최고였습니다."
인터뷰> 김지민 / 서울여자중 2학년
"매년마다 엄마랑 동생이랑 가족끼리 불꽃축제를 많이 봐왔는데 알록달록한 불꽃을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는 것 같고 가족끼리 오랜만에 뭉치는 것 같아서…"
올해 불꽃축제에는 100만 명의 시민들이 몰려 크게 북새통을 치뤘습니다.
이때문에 축제장은 쓰레기가 넘쳤고 여의도일대 교통이 몇시간동안 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진정 세계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람질서의 확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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