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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든든한 친구 '한빛부대'
등록일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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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우리나라 한빛부대는 오랜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재건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빛부대는 의료봉사로 현지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초원 깊숙이 자리잡은 남수단 보르의 가파트 마을.

생후 16개월 된 뎅이 살고있는 이곳에 한빛부대 장병들이 들어섭니다.

지난 6월, 어머니 품에 안겨 장병들을 만났던 뎅.

당시 폐렴으로 사경을 헤매던 아기는 한빛부대의 정성어린 간호로 이렇게 조금이나마 삶의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앙상하게 야윈 몸은 이제 제법 살이 올랐고, 식사같은 일상 생활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아미에르 알리에르 아니에트 / 아기 어머니

"처음엔 밥도 못 먹고 15일 동안 화장실도 못 갔지만 약을 먹고 더 나아졌습니다.”

수시로 마을에 들러 식료품과 약품을 전달하는 장병들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손을 흔드는 두 살 배기 데우.

지난 달 화덕에 넘어져 오른손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잔뜩 주름진 손은 엉겨붙어 손가락을 펴기도 힘들 정도.

하지만 한빛부대의 주선으로 한국 교회의 지원을 받아 내년쯤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갈루악 데우 마비오르 / 아기 아버지

"한국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것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장병들은 매주 마을과 고아원에 진료소를 열고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인근마을에서 온 사람들까지 모여 진료소는 언제나 북새통입니다.

긁힌 상처가 덧나거나 모기에 물려도 마땅한 대안이 없는 주민들.

지금까지 1천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장병들의 진료를 받아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 기합소리

학교 운동장에서 거침없이 격파 시범을 선보이는 아이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절도있게 뽐냅니다.

방과 후 열리는 태권도·축구교실은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른쪽 PIP 인터뷰) 박종록 상병 / 한빛부대 경비대 경비4팀

“처음 태권도 교실 가르칠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배우려고 하는 열정을 통해서 남수단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남수단 국민들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는 한빛부대.

지금은 어려울 때 힘이 돼주는 가장 든든한 친구입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감사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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