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북한에 억류돼 있던 우리국민 6명이 오늘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6명이 송환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로 된 통지문을 통해 억류된 남한 국민 6명을 돌려보내겠다고 전하면서 이들의 이름과 주소도 알려왔습니다.

송환자는 최고령자인 67살 윤모씨를 비롯해 최연소자 27살 송모씨 등으로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이들에 대한 신원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북한은 지난 2010년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어 당시 억류됐던 이들이 포함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송환된 사람들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입북경위에 대해 확인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아무런 대가없이 월북자의 송환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만큼 이번 송환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송환과 함께 오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도 허용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이지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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