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연에서 아토피를 이겨내는 국립공원 건강가족캠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화창한 주말 아침,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 40여 명의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급증하는 아토피나 천식 등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건강나누리 캠프' 참가자들입니다.
인터뷰> 배지윤 계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자연환경과 건강의 긍정적 관계를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및 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탐방 안내소 곳곳에 설치된 심리존, 피부존, 영양존을 돌며 아토피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퀴즈도 풀어봅니다.
현장음>
"꾹꾹꾹 누르거나 로션을 발라야겠지?"
엄마들은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과 관리 방법,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도 이어집니다.
현장음>
"학교에서도 발라야해, 꼭."
인터뷰> 김현정 과장 / 서울의료원 피부과
"환절기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가 있다면 항스타민제 등을 복용해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를 이겨내는 방법을 7가지 빛깔 무지개로 표현한 마술쇼입니다.
가족들의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빨간색,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 관리해주세요."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가족들이 북한산 자연관찰로를 오릅니다.
인터뷰> 정자훈 / 서울 금옥초교 4학년
"평소에 산에 못왔는데 친구들과 같이 뛰어놀 수 있고 아토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정순 / 서울 신사동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노력도 많이 하게 되고 아토피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이런 캠프에 많이 참가해 집에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토피 피부염은 급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전 인구의 약 15%. 특히 9세 이하 소아의 57%가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부에서는 매년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장을 제공하고자 건강나누리 캠프를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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