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최초 악보와 음원 그리고 명인명창들의 노래 등 다양한 아리랑의 역사적 유물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있는 전시회가 서울 서초동 국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정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겨레의 노래,세계의 노래 아리랑'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서초동 국악박물관 기획전시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음반과 악보를 직접 들어보고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마치장단의 경기민요인 밀양아리랑,
동부민요인 정선아리랑까지.
우리민족과 애환을 같이한 아리랑은 각 지역마다 독특한 차이가 납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된 아리랑 자료가 선보입니다.
특히 지난1896년 미국인 헐버트가 월간 '한국소식'에 게재한 최초의 아리랑 오선보와 국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아리랑 음원인 원통형 음반이 눈길을 끕니다.
이승재 주무관 /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
"최초의 아리랑이 어떤 소리로 녹음이 됐는지, 악보의 형태로는 어떻게 남아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에 대한 비교해보고 직접 들어보면서 감상 하실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입니다."
1926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에 들어간 아리랑 노래는 그 후 여러 명인 명창들에 의해 불려져 우리 귀에 익습니다.
우리민족의 애환이 깃든 아리랑은 작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가야금으로 아리랑 가락을 쳐볼 수도 있습니다.
정연주 / 경기도 용인시
"아리랑의 역사를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요. 특히 외국 사람들이 아리랑을 부르고 아리랑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뿌듯하게 생각했어요."
이번 전시회는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문화유산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한자리서 살펴볼 수는 좋은 자리입니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의 13번째 기획전시인 '겨레의 노래·세계의 노래 아리랑'전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주정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