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여개국의 다양한 인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인형을 통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계 각국의 인형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인도, 프랑스 등 세계 30여개국 1천여점의 인형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세계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김정옥 회장 / 대한민국예술원
"인형극 또 그밖의 여러가지 공연 형태를 박물관에서도 활발하게 하면 어제의 공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공간으로써 박물관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미얀마의 줄인형은 화려한 장신구들로 치장돼 소수민족의 전통성을 보여줍니다.
수상가옥이 많은 베트남 인형들은 자연스럽게 물위에 띄워 조정할 수 있도록 부레가 달려 있습니다.
제작 당시의 복식과 특징으로 그 나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예술적 가치와 함께 역사교육의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창작인형도 선보였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형제작자 정복생 씨가 제작한 한국인형입니다.
한복을 입고 단정한 자세로 서있는 여인인형과 귀여운 강아지 인형들의 모습에서 전통적인 한국의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전시에 공연을 접목시킨 꼭두극.
보기만 하는 고정된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동적인 인형극을 통해 인형에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안정의 관장 / 아라리 인형의 집
"정선아리랑에는 여러가지 테마 중에서 애정편을 골라서 인형극을 만들었습니다."
양소연/ 경기도 광주시
"세계 인형극을 관람했는데 인형극을 관람하게 됐는데 그 예전에 할머님이 전해주셨던 그런 그 옛날 얘기를 정말 생생하게 보는 듯하게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인형들은 다채로운 생김새 만큼이나 독특한 자국만의 문화와 역사를 나타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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