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시민감독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과 이웃의 일상 생활을 직접 찍고 편집해 한 편의 영화로 만드는 시민감독들을 이필성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수원의 한 주민 센터 앞 가설무대에서 일상의 생활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등 5편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모두 시민감독들이 제작한 겁니다
주민들은 주변에서 많이 보고 듣던 얘기가 상영되서 그런지 더욱 영화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윤수린 / 시민감독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아니면 DSLR을 가지고 있는 거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시작했죠."
윤수린감독이 영화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흔하게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시민감독들은 수시로 시사회를 열어 작품을 발표하고 활발한 토론으로 영화의 질을 높혀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궁동의 푸른 하늘’ 등 3편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할머니"라는 영화는 혼자 사는 할머니가 박스를 주우면서 활기차게 살고 있는 내용으로 주인공 선정을 잘했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류승진 / 시민감독
"제가 찍는 대상은 배우들이 아니고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찍은 영상을 정말 잘 보여 줄 수 있고 만드는 과정 안에서 소통할 수 있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오점균 / 영화감독
"시민들의 체험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서 시민들끼리 공유하면 훨씬 재미있고 또 사회적으로 밝아질 것 같아서…"
시민감독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누구든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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