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대구에서 대학생들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폈습니다.
김성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있는 노인복지관입니다.
20여명의 대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물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마련한 물품들은 연탄 1,500장, 쌀 150kg, 라면 500개입니다.
한승엽 과장 / 예원노인복지센터
"우리 파동지역은 16%를 넘는 고령화 사회를 이미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가장 낙후된 지역 수성구 끝자락에 있지만 젊은 청년들이 오셔서 후원을 해주시고 또 직접 이렇게 봉사를…"
학생들은 우선 연탄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연탄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지지만 학생들 얼굴에는 피로보다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준비한 연탄은 파동 일대에 사시는 18가구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수일 / 대구시
"이렇게 누추한데 수고스럽게 학생들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잘 먹고 잘 지내겠습니다. 행복하게…"
쌀과 라면을 할머니에게 전달하고 학생들은 준비한 퍼포먼스도 선보입니다.
때아닌 학생들의 재롱에 할머니는 그저 흐믓할 뿐입니다.
학생들은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는 의미에서 큰절까지 올립니다.
박은혜 / 계명대 기독교학과
"새롭고 함께 힘을 모아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저희는 의미있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김유현 / 계명대 기독교학과
"우리 기독교학과에서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러한 장을 만들어보고자 우리 기획단들과 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연탄나눔 활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이겨내는데 큰힘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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