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캠퍼스에 시내버스가 다닌다면 어떨까요?
넓은 캠퍼스 때문에 그동안 학생들의 불편이 컸던 전북대에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은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 전북대학교 교정에 버스가 들어갑니다.
버스 안에는 학생들을 가득 합니다.
전북대 캠퍼스에 시내버스가 운행된 것은 지난 8월 5일부텁니다.
버스가 이 학교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학생들은 등굣길에 본관까지 25분 걸리는 시간을 5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북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으로 송천동, 전주역, 아중리, 팔달로를 달리는 4-1과 2번 노선 그리고 팔달로, 전동, 평화동, 백제로를 운행하는 5-1과 2번 노선입니다.
시내버스는 새벽 6시5분 첫차를 시작으로 밤 10시 26분까지 25~26분간격으로 매일 152회 운행됩니다.
전북대학교는 교지면적이 40만평이나 돼 그동안 학생들에게불편이 컸습니다.
정명석 / 전북대 화학공학부 1학년
"누구를 기숙사까지 바래다 줘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는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힘든데 여기서 바로 갈 수 있어서 좋아요."
학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대는 올해 초부터 전주시와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 전주 시내버스 사장단과 협의를 진행해 교내 시내버스 운행을 성사시켰습니다.
캠퍼스 안에 버스가 다니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커졌습니다.
안득수 / 전북대 캠퍼스개발본부장
"학교도 일반 도로와 마찬가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안전질서를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교 교정에 시내버스가 다니는 학교는 서울대와 충남대가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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