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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 유혹의 함정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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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푼이라도 싸게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최저가 검색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막상 값 싼 가격에 끌려 클릭을 해보면 추가비용이 붙거나 심지어는 품절인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재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중랑구 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는 황정윤 씨.

황씨는 평소 웬만한 물품은 인터넷 쇼핑을 통해 구입하고 있습니다.

상품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황씨는 최근 인터넷 최저가 쇼핑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져 있습니다.

황정윤 / 유치원 교사

"어떻게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하는데 최저가 검색해서 들어갔더니 막상 결재 할 때 되니까 추가로 돈을 더 내라고 하고 심지어는 아예 물건도 없는 경우도 있어요."

소비자들을 최저가로 '낚는' 이같은 사기성 판매 방식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인기 상품의 사진을 노출시키고 금액은 다른 최저가 상품의 금액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하는 수법입니다.

인기 상품을 2,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한 인터넷 쇼핑몰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2,900원이라는 말과는 달리 실제로 인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4만원까지 추가 금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품절인 상품들도 버젓이 판매상품으로 선보입니다.

다른 고가 상품으로 대체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미끼 상품으로 올린 겁니다.  

2달 전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던 심 모 씨는 이 같은 눈속임 판매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심○○ / 前 인터넷 쇼핑몰 운영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최저가 아니면 소비자들이 보지를 않아요. 최저가 위주로 검색해서 위에서부터 둘러보고 그러니까 이거 뭐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다들 뭐 경쟁이 심해서.."

전문가들은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이같은 인터넷업자의 피해를  피하려면 꼼꼼한 정보검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지연 센터장 /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최저가라고 해서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많은 다양한 상품의 옵션가들이 붙으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전성이라던지 사업자에 대한 정보 같은 것들을 사전에 좀 꼼꼼히 확인해 보고 구입하는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함께 값이 너무 싸면 의심해 보고 인터넷 창을 열었을 때 바로 항목을 확인해 옵션가격이 붙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옥외가격표시제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이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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