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금을 덜쓰는 저염식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성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시 상동의 한 식당입니다.
여느 식당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니 좀 다른 면이 보입니다.
저염식을 원하는 손님을 배려하는 스티커가 눈길을 끕니다.
김동근 / 음식점 운영
"국가 정책적으로도 저염이 대세기 때문에 가능하면 나트륨 양을 줄여서 손님께 제공하고 있으며 또 싱겁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양념을 별도로 드리고 있습니다."
대구시 두산동의 다른 저염식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바른 먹거리로 대구시에서 인정받은 음식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싱겁지만 맛있는 칼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일반식당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1.6%인데 비해 이 음식점은 0.4%에 불과합니다.
염도가 4배나 낮습니다.
김지훈 / 대구시
"칼국수를 좋아해서 많이 먹는 편인데 칼국수가 좀 짜잖아요. 그래서 먹을때 마다 나트륨 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는데 저염식 칼국수 먹다보니깐 확실히 몸이 좀더 건강해 지는 것 같고…"
칼국수만 싱거운 것이 아닙니다.
밑반찬도 소금을 덜 씁니다.
박방선 / 주방장
"야채나 멸치로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소금 자체가 많이 안들어가서 예전에 비하면 1/3정도… 건강을 많이 생각해서 저염식으로 찾거든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2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5g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점차적으로 소금섭취량을 줄여가고 있지만 외식을 통한 섭취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싱겁게 조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안에 나트륨 줄이기 동참식당을 지난해의 250군데서 1천 군데로 늘릴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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