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에 신우섭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 당시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는 달리 취임 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겁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며 일시적인 이벤트성 회담은 지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신뢰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합의를 지키지 않아 신뢰하기 어렵지만 개성공단은 남북 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를 위한 시금석이라며 단순 재가동이 아닌 완전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대통령은 전통 산업을 보존하며 개별 아이디어를 IT와 문화 등과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소개한 뒤 문화강국이자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와 과학과 IT, 문화융합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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