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20분간 프랑스어로 연설을 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파리입니다.

앵커질문-1>

먼저,한-프랑스 정상회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어떤 논의가 이뤄졌나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 교육분야 교류 등을 협의했습니다.

양국간 상호 투자확대를 위해 그동안 발급에 3달이 걸렸던 기업인 입국 사증 발급 기간을 1달로 줄이는 간소화 방안 역시 논의됐습니다.

또 프랑스 전기차 업체와 우리 배터리 생산 업체의 지속적 협력,우리 복지부와 프랑스 제약회사의 협력 강화 등 창조경제 분야의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앞서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 용사가 한반도 통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저도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여러분의 희생이 더욱 값지게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질문-2>

네. 그리고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유창한 불어 연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약 20분 간 불어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가 같이 꿈꾸고 믿음을 다져가자는 비전아래 한불 경제협력 3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특히 양국간 창조경제협력의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들 세 분야의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불어 연설 마지막에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경제인 연합회 스피츠 부회장은 상당히 아름다운 불어를 구사하는 지도자를 만났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22살이었던 1974년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부근 그르노블대학에서 6개월간 공부한 적이 있고, 이후 독학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총리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국빈 방문지인 영국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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